태극기 휘날리며 (전쟁트라우마, 국가유공자, 보훈복지)
6·25 전쟁 당시 징집된 병사들 중 상당수는 총 한 번 제대로 쏘는 훈련도 없이 최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. 저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다가 그 장면에서 멈췄습니다. 할아버지가 "조준도 못 하고 허공에 쐈다"고 하셨던 말씀이 그대로 화면 위에 있었으니까요. 전쟁트라우마, 침묵으로 삼킨 50년영화 속 이진태와 이진석 형제는 자의가 아니라 강제 징집(强制徵集)으로 전쟁터에 끌려갑니다. 강제 징집이란 국가가 개인의 동의 없이 병력을 차출하는 제도로, 당시 18세에서 30세 사이 남성이라면 길거리에서도 즉각 연행될 수 있었습니다. 그렇게 끌려간 이들은 전술 훈련은커녕 소총 파지법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낙동강 방어선에 세워졌습니다. 제가 할아버지에게 전쟁 이야기를 처음 여쭤봤을 때 돌아온 대답은 말 한마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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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5. 09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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